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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씨티알, GM 등 고객 … 車현가·조향부품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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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알(CTR)은 1952년 신라상회라는 이름으로 세워져 이후 1960년 신라철공소와 1962년 신신제작소를 설립하며 자동차 부품 제조업의 기초를 다졌다. 1971년 일본중앙자동차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한국센트랄자동차공업을 설립했다. 2000년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시작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수출을 확대하며 국제적 입지를 강화했다.

현재 국내 6개 사업장과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며, 자동차 현가(주행 중 충격을 흡수해 승차감을 개선)와 조향(차량 진행 방향을 조정) 부품을 생산하고 OEM과 AM 사업부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CTR은 OEM과 AM 사업부 간 시너지 효과를 내 자동차 현가·조향 제품 부문 글로벌 상위 3위 달성을 목표로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이다. OEM 사업부는 연구개발(R&D), 제조,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AM 사업부는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익성 강화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CTR은 2023년 결산 기준 매출액 7551억원 중 약 84.3%가 수출(간접 포함)에서 발생했다. OEM 사업부는 포드와 GM, BMW 등 북미 및 유럽 주요 고객사에 대한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주요 품목으로는 컨트롤 암, 볼 조인트, 스태빌라이저 링크 등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M 사업부는 CIS(독립국가연합), 중남미, 중동, 북미 등 다수의 국가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 개발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조향장치 부품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자동차 산업 자립도와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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