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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군 의료체계 붕괴…국방장관 대책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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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수련 포기가 8개월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 대표가 ‘사직 전공들의 군 입대가 평소의 4배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전역한 이후 군 의료체계 붕괴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따져물었다.

세계일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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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역 입대 의대생이 폭증해 군의관·공보의 급감이 예상된다’는 기사를 언급하고 “군 의료체계 붕괴에 대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대책은 무엇입니까”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특히 “올해 3월 군의관 824명, 공중보건의사 255명 총 1079명이 복무를 시작했다”며 “해마다 대략 1000여 명의 젊은 의사들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로 선발되어 전방의 군부대와 도서산간 지역에 배치되어 왔다”고 했다. 이어 “전공의 수련을 포기한 이들 중 내년 3월 입영 대상은 4353명이라고 한다. 이는 예년보다 4배나 많은 숫자”라며 “그동안 주로 전문의들이 군의관으로 우선 선발되었는데, 내년 입영 대상자의 경우 대부분 일반의라 향후 군 병원 등의 인력 운용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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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휴학한 학생들 역시 올해 2800명 이상 한꺼번에 현역병과 사회복무요원에 지원했고, 군 휴학 승인이 완료된 학생도 이미 1059명에 이른다”며 “2∼3년 후 이들이 전역하면 그 이후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공백은 어쩌실 작정이냐”고 지적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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