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과정 과오 평가 결과
8월까지 5328건 중 5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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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난 사건 10건 중 1건은 검사의 잘못이 인정된 사건이었다.
6일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무죄 등 사건 평정 현황에 따르면 올해 1~8월 사건 평정 건수 5328건 중 검사의 잘못이 인정된 사건은 534건으로 10.0%였다. 무죄 사건 평정 제도는 검사가 기소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린 경우 검사의 수사 과정에 과오가 있었는지를 검찰이 내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검찰은 나머지 4794건(90.0%)은 수사 과정에는 문제가 없으며, 법원과의 견해차로 인해 무죄가 선고된 사건들로 평가했다.
무죄 사건 중 검사의 과오가 인정된 비율은 2019년 11.2%(897건), 2020년 10.1%(776건)에서 2021년 12.4%(905건)까지 늘었다가 이후 2022년에는 9.7%(758건), 2023년에는 9.5%(707건)로 줄면서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올해 다시 10.0%로 소폭 반등했다.
올해 검사의 과오가 인정된 사건 534건 중에서는 수사가 미진한 것으로 평가된 사건이 306건(57.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법리 오해’가 199건(37.3%)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증거 판단에 오류가 있었던 사건이 8건(1.5%)이었고 공판검사가 공소 유지에 소홀한 것으로 평가된 사건은 3건(0.5%)이었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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