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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 추정’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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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피살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4촌 하셈 사피에딘이 지난 7월4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교외에서 열린 헤즈볼라 군지휘관 모하메드 나세르의 장례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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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후계자로 추정되는 하셈 사피에딘(60)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이스라엘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사피에딘이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사피에딘이 이스라엘이 그를 표적으로 삼아 폭격한 지하 구조물 안에 있었고, 이 공격에서 살아남았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3일 자정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 관리 3명의 말을 인용해 “베이루트 남쪽 교외에 있는 다히야의 한 벙커에서 사피에딘을 포함해 헤즈볼라 고위 지도자들이 모여있다는 정보를 군이 입수해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폭격 당시 나스랄라를 제거할 때 사용했던 ‘벙커버스터’라는 초대형 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신화통신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쪽 모두 아직 사피에딘의 생사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사피에딘은 나스랄라의 사촌으로 헤즈볼라 집행이사회 이사장이자 군사작전을 기획하는 조직인 지하드 평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 등은 지난달 30일 사피에딘이 나스랄라의 후임으로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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