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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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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나는 팀 분위기 메이커 ... 반드시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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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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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의 '지피얀' 태현민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3' 페이즈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결로 점차 나아진 팀 분위기를 꼽았다.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지역 대회 'PMPS 2024 시즌3' 페이즈3 경기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농심 레드포스는 이날 페이즈3에서 열린 12개 매치를 통해 치킨 1회 및 순위 포인트 40점, 킬 포인트 60점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10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둘째 날 첫 번째 매치에서 9킬 치킨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연이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다른 팀들을 모두 따돌릴 수 있었다.

인피니티는 같은 기간 치킨 3회 및 순위 포인트 49점, 킬 포인트 44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93점으로 준우승을 거뒀다. 12개 매치에서 치킨을 세 차례나 차지한 가운데, 팀의 오더를 맡은 '비니' 권순빈의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PMPS 2024 시즌3' 페이즈3 경기가 모두 끝난 후 우승팀 농심 레드포스와 준우승팀 인피니티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지피얀' 태현민(농심 레드포스) '비니' 권순빈(인피니티)가 참석해 페이즈3경기를 마친 소감, 팀 내 키플레이어, 파이널을 앞둔 각오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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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스테이지를 마친 소감을 들려달라.

태현민: 페이즈 스테이지에서 전반적으로 부족했던 부분들이 많아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권순빈: 이번 페이즈 3에서는 전과 달리 교전이 잘 안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팀워크가 더 나아졌고 교전 능력도 올라와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은 했다고 생각한다.

대회 첫 날을 마치고 어떤 피드백을 했나.

태현민: 오늘 경기를 잘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노력하고 고쳐야 하는지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잘 이루어져 결과도 좋았던 것 같다.

권순빈: 치킨을 획득한 판에서 킬 포인트를 많이 얻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던 만큼, 경기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둘째 날에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만족한다.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태현민: 지난해 비해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총을 잘 쏘고 운영 면에서도 뛰어나다. 참가 팀들의 실력 상향 평준화를 확실히 체감하고 있다.

권순빈: 선수들의 메카닉이나 운영 등 모든 부분에서 수준이 높아졌다 것이 느껴진다. 그 때문에 단기적으로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생각한다. 팀워크가 좋다면 하위권 팀들도 충분히 1위를 노려볼 수 있고, 실제 그런 결과들도 나왔다.

페이즈 스테이지까지 팀의 퍼포먼스는 10점 만점에 몇 점인가.

태현민: 지난 페이즈에서는 결과가 안 좋았다. 다만, 이번 페이즈는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5점이라고 생각한다.

권순빈: 서클을 잘 받은 만큼 좋은 결과로 연결했지만, 킬 포인트를 많이 얻지 못했다. 절반인 5점 정도다.

올해 농심 레드포스는 어떤 부분이 가장 발전했다.

태현민: 농심 레드포스로 막 이적했을 당시에는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현재는 상당히 좋아졌기 때문에 내가 팀 분위기 메이커로서 역할을 제대로 한 것 같다. 좋은 분위기로 인해 개인 기량도 좋아지고 성적이 더 잘 나올 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았나 싶다.

최근 '윙스' 정호성 선수가 농심 레드포스에 재합류했다.

태현민: 정호성 선수가 합류한 이후 교전에서 채워주는 부분도 있고, 오늘은 오더를 맡기도 했다. 이에 '엑지' 김준하 선수가 오더를 내려놓고 편하게 총을 쏘니 게임도 잘 풀리고 팀 경기력이 나아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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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빈 선수는 프로 팀에서 아마추어 팀으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권순빈: 프로 팀의 경우 이동 수단이나 식사, 숙소, 연봉 등에서 불편함 없이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아마추어 팀은 게임 외적으로 신경 쓸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덜 해 마음은 편하다.

권순빈 선수는 오더로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나.

권순빈: 서클 외곽이나 중앙 중심의 운영은 메타에 어울리지 않는다. 최근에는 상황별 대처 능력이 중요한데, 주요 상황을 상정하고 사전에 팀원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것을 중요시하게 하고 있다. 또 치킨을 획득할 수 있는 매치에서는 킬 포인트보다 치킨 획득에 집중해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제 파이널을 남겨두고 있다. 우승권 점수를 예측한다면.

태현민: 170점에서 180점 정도가 우승권 점수라고 생각한다.

권순빈: 180점 이상을 획득해야 우승권에 들 것으로 본다.

파이널 4강 팀을 예상한다면 어디일까.

태현민: 농심 레드포스, DRX, 디플러스 기아가 3강 구도를 만들고 최근 잘하고 있는 인피니티가 포함될 것이라 생각한다.

권순빈: 파이널은 오프라인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경험이 적은 하위권 팀들이 반등할 가능성은 작을 것 같다. 경험과 노련미가 중요한 만큼 디플러스 기아, DRX, 농심 레드포스 등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본다.

파이널의 키 플레이어는 누구인가.

태현민: '엑지' 김준하 선수를 꼽겠다. 팀에서 오더를 맡고 있고, 오더를 담당하지 않을 경우에도 후방을 봐주는 것은 물론 총을 잘 쏘기 때문에 아주 든든하다.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권순빈: 나를 지목하겠다. 오더로서 제 역할이 제일 중요할 것으로 보고, 팀 내에서 총도 제가 제일 잘 쏘는 것 같다.

끝으로 파이널에 임하는 각오는.

태현민: 지난 시즌 2는 확실히 아쉬웠던 경기들이 많았고, 부족한 점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문제점들이 무엇인지 파악했고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테스트를 많이 해서 결과가 좋았다. 시즌 3 파이널은 꼭 우승하겠다. 부진할 때도 항상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꼭 우승으로 보답해 드리겠다.

권순빈: 잃을 것이 없는 만큼, 즐기고 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 또한 팬들에게 보는 즐거움도 선사하면서 우승하겠다.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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