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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크립토 주간 브리핑] 9월 징크스는 없다...美 금리인하·中 경기부양에 비트코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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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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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디미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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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9월 약세 징크스를 깨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더불어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이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비트코인 상승세에 이더리움, 솔라나 등 알트코인들도 덩달아 상승하는 모습이다.

美 금리인하에 中 경기부양까지...비트코인 상승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주 동시간 대비 3.04% 상승한 개당 8706만9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7일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비트코인은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6일 상승세가 꺾이는듯 했으나 곧바로 반등해 8600만원대를 돌파, 곧바로 8700만원대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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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비트코인 상승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하와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공식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5%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비트코인 상승세가 시작된 것.

더불어 지난 24일 중국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의 의무 현금 보유 비중인 지준율을 0.5%p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1조위안(약 190조원)의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중국은 올해 적절한 시점에 지준율을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중국 대차대조표와 강한 상관관계를 보여 왔기 때문에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과 중국 인민은행 대차대조표의 30일 상관계수는 0.66이다. 0.6~0.9는 강한 상관관계를, 0.8-1은 매우 강한 상관관계로 판단한다.

아울러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지속적으로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3억6570만달러 상당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6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입이다.

이더리움 상승했지만 여전히 부진...리플도 제자리걸음

비트코인 상승세에 알트코인들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주 동시간 대비 4.77% 상승한 개당 357만4000원에 거래됐다. 다만 이더리움은 여전히 부진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되고, 비트코인 가격이 8700만원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350만원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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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선 이더리움에 들어오는 기관 자금이 미미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더리움 현물 ETF에선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총 100만달러 상당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리플도 별다른 가격 변화 없이 횡보하고 있다. 리플은 전주 동시간 대비 0.82% 하락한 개당 778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상승세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면 솔라나는 전주 동시간 대비 6.27% 상승한 개당 20만9050원에 거래됐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도 전주 동시간 대비 6.01% 상승한 개당 194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주 동시간 대비 1% 상승한 개당 1210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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