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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日 자위대 함정 첫 대만해협 통과에 中 고도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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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의도 있다 판단

일본 대만 문제 언행 신중해야

대만해협 평화 지장줘서는 안 돼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이 일본 자위대 호위함이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과 관련, "일본의 정치적 의도에 고도로 경계한다. 일본 측에 엄중한 교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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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소속의 한 병사가 대만해협 인근을 지나는 선박을 감시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일본 자위대 호위함이 25일 사상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環球時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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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직결되는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군은 일본 자위대 함정의 대만해협 진입 활동에 대해 법률과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린 대변인은 "1972년 중일 공동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의 유일한 합법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이러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은 대만 문제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말과 행동에 신중해야 한다. 중일 관계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지장을 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6일 전언에 따르면 이보다 앞서 전날 일본 해상자위대의 사자나미 호위함이 대만해협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통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 호위함이 대만 해협을 지난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중국은 뉴질랜드와 호주의 해군 함정 2대가 전날인 25일 오후 2시 대만 해협을 통과한 것에 대해서도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외국 군함에 대해 중국은 법과 규정에 따라 일관되게 대처해왔다"면서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해칠 수 있는 모든 행위에 대해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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