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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조태열 외교장관, 믹타 회의서 '멕시코·호주' 등과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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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타(MIKTA),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튀르키예·호주 협의체

외교부 "다자주의 강화 메시지 발신, 구체 협력 방안 논의"

아시아투데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회의실에서 열린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계기 '2024년 제2차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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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각)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제26차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유엔 미래정상회의 결과 이행과 다자무대에서의 믹타 회원국간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범지역적 협의체로 2013년 9월 제68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출범했다.

조 장관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가자, 수단 등지에서 계속되고 있는 분쟁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글로벌 평화·안보 증진을 위한 믹타 회원국 공동의 노력을 촉구했다.

조 장관은 인류 모두가 혜택 받을 수 있는 과학기술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에서 믹타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지난 5월 AI 서울 정상회의 등 AI 규범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믹타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멕시코가 지난 7월 주최한 제4차 믹타 개발협력기관 고위급회의를 평가하고, 믹타가 2023년 성공적으로 수행한 아프리카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수 사업과 같은 회원국 공동의 개발협력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해 구체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또 '믹타 플러스' 방식을 통해 민간과의 포용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편, 믹타 외교장관들은 유엔 미래정상회의가 보다 효과적인 다자주의, 평화와 안보, 국제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들 장관은 유엔을 중심으로 강화된 국제 거버넌스 수립을 위해 모든 유엔 회원국 및 관련 이해당사자와 협력해 나가겠다는 요지의 특별 성명도 채택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범지역적 협의체인 믹타의 외교장관들이 함께 모여 다자주의 강화라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믹타의 가시성을 높이고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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