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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금융감독원 신임 부원장에 김병칠 부원장보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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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개정 지배구조법 시행 관련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계획 및 제재 운영지침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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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신임 금감원 부원장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열린 2024년 제3차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위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 제3항에 따라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의 제청에 따라 금융위가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김 신임 부원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1995년 한국은행으로 입사해 1999년 한은과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기관이 통합해 출범한 금감원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2020년부터 국제협력국장, 디지털금융감독국장, 감독총괄국장을 거친 뒤 2022년 8월 부원장보에 올랐다. 그는 부원장보로 재직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와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 등을 대응했다.

김 신임 부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9월 19일까지 3년이다.

이날 금감원은 부원장보 2명을 신규 임명하는 인사도 단행했다. 서재원 자본시장감독국장이 금융투자 부원장보에, 이승우 조사1국장이 공시조사 부원장보에 선임됐다. 현재 금융투자부문을 담당하는 황선오 부원장보는 전략·감독 담당 부원장보로 이동했다. 특히 서 신임 부원장보는 금감원 공채 1기 출신으로, 금감원에서는 처음으로 공채 1기 임원이 탄생하게 됐다.

금감원은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최적임자로 임원 공석을 채움으로써 조직의 안정 및 효율을 도모했다”며 “특히 중요 현안이 집중된 부문의 현 부서장을 해당 부문 임원으로 임명해 당면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bridg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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