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 "피난처 부근 떠나지 말고 외출도 하지 말 것" 통보
헤즈볼라 휴대용 무전기 호출기 폭발사건후 교전 격화
[베이루트=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이 무선호출기 폭발로 숨진 4명의 시신이 든 관 중 하나를 옮기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레바논 전역에서 호출기와 무전기 수천 대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사망자가 37명 부상자는 2931명이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북부 주민들에게 헤즈볼라의 보복에 대비해 은신할 것을 19일 권고했다. 2024.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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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IDF)은 19일 밤 (현지시간) 국내 북부 수십 개 지역의 주민들에게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서 불필요한 바깥 활동을 피하고 방공호 등 대피 장소 부근에 은신해 있을 것을 권고 했다고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레바논에서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전국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이 사용하던 호출기(삐삐)와 휴대용 무전기들이 폭발하는 큰 사고가 일어났으며 이는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의 피라스 아비아드 장관은 이 번 폭발로 사망자가 37명 부상자는 2931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이 폭발사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헤즈볼라는 이 사고가 이스라엘의 공격이 틀림없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어퍼 갈릴리와 골란고원 이스라엘군 점령지 주민들에게는 이동과 외출을 최소화하고 모임을 갖지 말고 주거지 출입구와 건물 출입구 등의 철저히 조사하며 피난처 부근에만 머물러 있으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이 같은 이례적인 대피 명령은 이스라엘군 전폭기들이 레바논을 향해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한 직후에 이스라엘군 국내전선사령부(HFC)가 국경지대 주민에게 발령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날 오후에 시작한 극심한 폭격작전을 밤중까지 계속했으며 자정 직전에야 이 작전이 끝났다고 발표했다.
[투바=AP/뉴시스] 요르단강 서안지구 투바에서 9월 11일 이스라엘 군인들이 한 팔레스타인 남성의 눈을 가린 채 연행하고 있다. 헤즈볼라와의 격전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북부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2024.09.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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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군은 이 날 " 로켓포 발사대 100 곳을 타격해서 약 1000발의 발사를 무력화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과 공격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군사 작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3년 10월 8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다음 날 부터 시작된 레바논 헤즈볼라 무장군과 이스라엘의 전투는 최근 호출기와 무전기 폭발사고로 극단적인 정점에 이르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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