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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가방·호주머니서 연달아 '펑'…'삐삐' 폭발에 레바논 아비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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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게·도로 등에서 무선호출기 수백 대 동시 폭발…사상자 수천 명 쏟아져

"전화 당장 끊어" 공포 질린 주민들…눈·손 잃은 환자들로 병원 마비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17일(현지시간) 레바논 전역에서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무선호출기(삐삐) 수백 대가 동시에 폭발해 수천 명이 죽거나 다치면서 나라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사람들의 가방이나 호주머니, 혹은 손에 있던 호출기가 폭탄으로 변해 터지는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한 주민들은 공포에 질렸다.

한순간에 눈과 손을 잃은 환자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병원들은 아수라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