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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김창옥, 치매 고백 논란에 생각 밝혔다…“알츠하이머 유전자 있어”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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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방송인 김창옥.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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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강연계의 허준으로 불리는 방송인 김창옥이 치매 고백 논란에 입을 열었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김창옥을 비롯해 솔비, 화사, 이무진, 박서진이 ‘기대하 쇼! 쇼! 쇼!’ 특집으로 만나 화려한 입담과 재치로 웃음을 안긴다.

강연으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보듬어주던 김창옥은 과거 집 주소와 비밀번호를 잊어먹는 등 치매 의심 증상을 고백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라디오스타’에서 김창옥은 관련 증상으로 인해 CT를 비롯해 MRI, 그리고 뇌 인지기능 검사까지 받았다고 밝혀 시선을 모은다. 이와 더불어 검사 결과 자신에게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있지만 치매는 아니며 ‘단기 기억상실’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다.

수많은 강연으로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준 김창옥은 자신의 강연에 영감을 준 뮤즈로 가수 이효리를 꼽아 눈길을 끌 예정이다. 그는 과거 이효리가 ‘좋은 남자와 나쁜 남자가 어디 있냐. 나랑 맞는 남자와 아닌 남자가 있다’는 발언을 듣고 큰 영감을 받았다고.

이어 김창옥은 나와 맞는 사람을 ‘의자’로 예를 들었다. 그는 개개인 별로 의자의 비주얼과 편안함이 다 다르다는 것을 얘기하면서,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나기 위한 비법으로 “결혼하기 전에 여러 의자에 앉아봐라”고 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또 자신의 강연에 오는 남성 관객들이 주로 여성 관객들의 손에 이끌려 온다는 사실을 말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한 남자로 인해 강연 무대에서 눈물을 쏟은 사연을 고백해 코끝을 찡하게 한다. 여기에 독보적인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솔비가 김창옥을 위한 시 낭송을 준비했다고 하자 긴장한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창옥의 강연만큼이나 주옥같은 재치 넘치는 에피소드와 입담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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