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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최강 비정규군' 헤즈볼라 굴욕…'트로이 목마' 연쇄폭발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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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노트북·지문인식기·태양전지 등도 잇따라 터져

통신보안 위해 삐삐 쓰다가 허찔려…"취약한 실상 드러나" 내부 비판도

언제 어디서 누가 공격받을지 예측불허 "공포감에 또다른 위기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레베논에서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워키토키) 동시다발 폭발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휴대전화, 노트북, 태양전지 등 다양한 전자기기가 터졌다는 보고가 잇따랐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각종 기기가 '죽음의 무기'로 돌변하면서 헤즈볼라 조직원은 물론 민간인들까지 속수무책으로 공격당하자 '세계 최강의 비정규군'으로 불리며 전력을 자랑하던 헤즈볼라의 취약한 실상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