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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베테랑2’ 사전 예매량 60만장…천만 고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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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영화 ‘베테랑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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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베테랑2’가 60만장의 높은 사전 예매량을 보이며 추석 극장가 접수에 나섰다.



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이날 오전 예매 관객 수가 60만2천여 명에 달하며 예매율 78.7%까지 치솟았다. 2위인 임영웅 콘서트 무비 ‘임영웅 I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예매율 2.5%로 큰 차이를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한국영화 사전 예매량 신기록을 세운 ‘범죄도시4’의 개봉 직전 사전 예매량 83만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해 이 영화와 함께 천만 관객을 달성한 ‘파묘’의 37만장 수준보다 훨씬 높다. 성수기 개봉을 피해 경쟁작 없이 순항했던 ‘파묘’의 흥행 이력에 견주면 역시 추석 연휴를 포함해 상당 기간 큰 경쟁작 없이 상영을 이어갈 ‘베테랑2’의 천만 흥행 달성 가능성도 커졌다.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혀온 ‘베테랑2’는 2015년 천만 관객을 달성했던 1편에 이은 9년 만의 속편이다. 황정민이 연기하는 매력적인 형사 서도철과 그의 팀이 범죄자와 싸우는 수사물이다. 2편에서는 유튜브 가짜뉴스와 사적 제재 등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소재들을 끌어오면서 좀 더 무거운 주제의식을 담았다. 그러면서도 액션 장인 류승완 감독의 작품답게 호쾌한 액션 연출과 앞부분의 코믹한 리듬 등이 1편의 생동감을 이어나가 호평을 얻고 있다.



‘베테랑2’는 지난해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는 한국영화 투자배급 1위 기업 씨제이 이엔엠(CJ ENM)에게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씨제이는 지난 해 여름 ‘더 문’을 비롯해 올여름 대작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까지 대작 영화들이 줄줄이 크게 실패하며 지난 달 촬영을 시작한 박찬욱 감독, 이병헌·손예진 주연의 ‘어쩔 수가 없다’ 정도를 제외하면 새 영화 투자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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