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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아마존, 재택근무 모두 없앤다…내년부터 주 5일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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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휴대폰에 아마존 로고가 보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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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내년부터 재택근무를 전면 중단할 방침이다.



아마존은 16일(현지시각) 최고경영자(CEO) 앤디 재시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창조하고 협력하고 서로 연결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런 방침을 전달했다고 누리집에서 밝혔다. 재시 최고경영자는 특별한 사정이 없거나 경영진급 간부로부터 예외를 인정받지 않는 한 주에 5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그러다 지난해 5월부터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 방침을 세웠으며, 이에 따라 많은 직원이 한 주에 3일 사무실 출근, 2일 재택근무를 해왔다.



코로나19 기간 재택근무를 허용해온 미국의 많은 기업이 코로나19가 수그러들며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4월부터 주 3일 출근하고 있고, 애플과 메타도 지난해 9월부터 주 3일 사무실 근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재택근무를 전면 중단하고 주 5일 출근 방침을 밝힌 것은 주요 대기업에서는 아마존이 처음이다.



재시 최고경영자는 그동안 시행해온 주 3일 출근의 경험이 “사무실 근무의 장점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강화했다며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주 5일 출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방침에 일부 노동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일부에선 재택근무가 시간과 돈을 절약하고 효율적이라고 주장하며 주 3일 출근 방침에도 반발해왔다. 지난 5월엔 시애틀의 아마존 본사 직원들이 회사의 출근 정책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 해고 정책 등에 반발해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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