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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SKY로 불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대 수시 모집 경쟁률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종로학원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대 수시 지원자 수가 42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693명보다 542명(14.7%) 증가한 수치다.
연세대와 고려대 지원이 증가했다. 서울대 의대 지원자 수는 지난해 1215명에서 1288명으로 73명(6%), 연세대는 666명에서 900명으로 234명(35.1%), 고려대는 1812명에서 2047명으로 235명(13%) 각각 증가했다.
SKY 의대 수시 경쟁률은 지난해 16.34대 1에서 18.82대 1로 뛰었다. 서울대 의대 경쟁률은 12.66대 1에서 13.56대 1로, 연세대 의대는 10.57대 1에서 14.29대 1로, 고려대 의대는 27.04대 1에서 30.55대1로 상승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전체 수시 지원자 수도 30% 가량 늘어났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 지원자는 총 10만9855명으로 전년 대비 30.4%(2만559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모집인원은 7040명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8.84대 1에서 9.07대 1로, 연세대는 14.62대 1에서 16.39대 1로 각각 상승했다. 고려대는 체육교육학과를 제외하고 지난해 12.92대 1에서 20.3대 1로 대폭 증가했다.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 경쟁률이 더 크게 상승했다. 인문계열은 4만2270명으로 지난해 3만2913명에 비해 9357명(28.4%) 늘었다. 자연계열은 6만3089명으로 지난해 4만7198명에 비해 1만5891명(33.7%)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 지원자 수가 뚜렷하게 증가했다"며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자연계 일반학과 합격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해 학생들이 상향 지원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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