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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핸드볼챔피언스리그] 올보르, 낭트에 후반 역전승으로 기분 좋은 시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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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기자]
문화뉴스

사진 2024/25 시즌 EHF 챔피언스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낭트를 꺾고 승리한 올보르 선수들, 사진 제공=유럽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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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경래 기자] 지난 시즌 결승에 올랐던 올보르(Aalborg 덴마크)가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올보르는 11일(현지 시간) 덴마크 올보르 Sparekassen Danmark Arena에서 열린 2024/25 시즌 EHF 챔피언스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HBC 낭트(Nantes)를 38-31로 꺾고 첫 승리를 거뒀다.

미켈 한센(Mikkel Hansen) 없이 치른 첫 EHF 챔피언스리그 경기이자 새로운 마이크 마출라(Maik Machulla) 감독의 데뷔전에서 올보르는 전반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에 5100여 명의 홈 관중의 응원에 힘입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역전승을 거뒀다.

올보르가 2골을 먼저 내주고 출발해 추격하다 토마스 아놀센(Thomas Arnoldsen)이 2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5-5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3골을 연속으로 넣어 8-6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6분 동안 골을 넣지 못하고 3골을 내주면서 10-11로 재역전 당했다. 노암 레오폴드(Noam Leopold)의 연속 골 등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낭트가 12-15, 3점 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올보르가 곧바로 2골을 따라붙어 14-15, 1점 차로 격차를 줄이면서 16-1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올보르가 아놀센을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로 2골에 이어 3골을 연달아 넣어 21-19로 역전에 성공했다. 티보 브리에트(Thibaud Briet)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면서 21-21 동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반격한 올보르가 3골을 넣어 24-21로 다시 앞섰다.

올보르가 2분 뒤에 다시 4골을 연속으로 넣으면서 29-2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고, 이후에는 팽팽하게 서로 골을 주고받으면서 벌어진 격차를 유지해 38-31로 마무리했다.

올보르는 토마스 아놀센이 11개의 슛을 모두 골로 성공시키면서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고,잭 투린(Jack Thurin)과 세바스티안 바톨드(Sebastian Barthold)가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파비안 노르스텐(Fabian Norsten) 골키퍼도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보르는 낭트를 상대로 3연패 후 첫 승리를 따냈다.

올보르의 마이크 마출라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결과와 경기 방식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낭트의 위력을 잘 알고 경기에 들어섰지만, 오늘 우리 팀의 뛰어난 기량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문화뉴스 / 김경래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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