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지난 6일부터 3일간 대만에서 열린 ‘2024 K-관광 로드쇼 in Taipei’에 업계 최초로 참여했다./사진제공=BGF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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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지난 6일부터 3일간 대만에서 열린 '2024 K-관광 로드쇼 in Taipei'에 업계 최초로 단독 참여했다.
K-관광 로드쇼는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관광객에게 한국을 홍보하기 위해 주최하는 행사다. 국내 유명 유통사, 항공사, 여행사, 식품 제조사 등 총 30여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 하루 1만여명이 방문했다.
CU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국내 편의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K-관광 로드쇼에 참여했다. 실제 올해 CU의 해외 결제 이용 건수는 지난해 대비 1.5배 이상 늘었다.
CU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편의점을 구현해 외국인들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CU는 행사 공간을 △K편의점 포토존 △K편의점 히트 상품 소개와 시식 코너 △외국인 전용 서비스 안내와 혜택 제공 등 3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부문에선 CU 편의점의 외부 전경을 3개 벽면에 그려 넣었다. 이곳에선 실제 한국 편의점을 방문한 것처럼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CU의 대표 캐릭터 케이루, 헤이루, 샤이루 등신대도 세웠다.
두 번재 부문에선 올해 히트 상품 생레몬 하이볼, 외국인 고객에게 판매량이 높았던 이웃집통통이 약과 쿠키, HEYROO 맛밤 득템, 황치즈 크룽지 등을 소개한다. 해당 상품 중 관심이 있거나 구매 의사가 있는 상품에 스티커를 붙이면 그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또 CU는 세금을 일부 환급해 주는 택스리펀(세금 환급), 외국인 결제 수단인 라인페이 등 관광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 10여개를 세 번째 부문에서 소개한다. 택스리펀을 제공하는 앱 '트립패스'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한국에서 쓸 수 있는 선불카드 교환권을 증정한다.
CU는 국내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K편의점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CU가 외국인 고객을 겨냥해 연 라면 라이브러리(CU 홍대상상점)에선 라면 매출의 65%가 외국인이다. 또 올해 4월 인천국제공항에 외국인 전용 코너가 있는 스낵 라이브러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BGF리테일 박종성 마케팅실장은 "이번 K-관광 로드쇼는 CU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한국 편의점 문화까지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행사로 편의점을 비롯한 한국 문화가 세계에 널리 알려져 더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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