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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1억 간다더니 7000만원도 위태…비트코인 '극단적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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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에 설치된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정보가 표시돼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3% 급락했다. 이번 추가 하락으로 7600만원까지 밀리며 7000만원대 반납 위기감도 높아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장주들의 약세가 지속되는 배경으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꼽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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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비트코인 시세가 70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7000만원 반납 가능성도 제기됐다.

오전 8시22분 코인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191만7596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5시55분 비트코인은 7057만4019원까지 내렸다.

지난 5일 비트코인은 7900만원대까지 상승하며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고용 지표 둔화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이전보다 하락 폭을 키웠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8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9000명 증가했다면서도 이 증가 폭은 2021년 1월 이후 3년7개월 이후 가장 작았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4만명에도 미치지 못해 미 경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세계 금융 시장이 타격을 받자 비트코인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22로, '극단적 공포' 단계에 있다. 이달 중 최저로 투자심리가 가장 위축된 셈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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