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넥슨 '카트: 드리프트'의 선택과 집중 ... 과연 통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주환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넥슨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를 PC 버전에만 주력하고 대신 콘솔 및 모바일 버전은 종료키로 함에 따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운명은 새로운 기로를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최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콘솔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결제를 차단하는 등 PC 버전에만 집중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이 작품의 콘솔과 모바일, 그리고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키로 하고, 한국과 대만의 PC 버전에만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 19년 간 이어져 온 원작의 세대 교체를 표방하며 콘솔과 모바일을 모두 아우르는 완전한 크로스 플레이를 내세우며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나선 것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 작품을 총괄해 온 디렉터가 건강 상의 이유로 물러나고, 서재우 니트로스튜디오 대표가 디렉터를 맡는 등 곡절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캐릭터별 스킬을 통해 각각의 매력을 안겨주면서 게임성은 더욱 개선됐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원작 자체의 인기도를 넘어서지 못했다. 원작인 '카트라이더'의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배수진을 친 끝에 선보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각종 지표상에서 원작의 인기를 넘어서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못하자 스탭들의 장고의 시간은 잦아지기 시작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결국 지난 7월 조재윤 디렉터를 다시 투입해 분위기 수습을 맡겼다. 그는 현재의 매칭방식을 버리고 원작에서의 '대기방' 구조를 채택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러면서 선택한 것이 콘솔과 모바일 서비스는 제외하고 온라인 서비스에만 주력키로 한 것이다.

넥슨은 현재 이 작품의 PC 버전 이용을 유도하고 있는데, 최근 PC방에서의 점유율 순위 는 20~3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5일 오후 6시 디렉터 코멘터리 영상 '오버 드라이브'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트라이더'의 향후 개발 프레임을 소개할 계획이다.

PC 버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카트라이더'의 향배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