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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1500 대 1 뚫고 선발된 한국계 우주비행사... 내년 우주정거장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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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달·화성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2017년 선발, 2년 간 훈련 거쳐 최종 발탁
한국일보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내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떠나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 보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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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0)이 내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떠나 임무를 수행한다.

29일(현지시간) NASA는 김씨가 내년 3월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와 함께 ISS로 향하는 소유즈 MS-27 우주선에 탑승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후 약 8개월 간 ISS에 머물면서 과학 연구와 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엔젤레스 출신인 김씨는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의사 출신 우주비행사다. 한국계 이민 가정에서 자란 그는 2002년 산타모니카 고교 졸업 후 네이비실에 입대해 100회 이상 전투 작전을 수행한 이력도 있다. 이후 하버드 의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매사추세츠주 종합병원 응급실과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등에서 의사로 일했다.

김씨는 2017년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 지원해 선발되면서 NASA와 연을 맺었다. 약 2년간 훈련을 거쳐 1,5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NASA의 달·화성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수행할 우주비행사로 최종 발탁됐다. 당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우주비행사 선발에 지원한 이는 1만8,000여 명이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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