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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돈 벌려면 마약·성관계 해야, 동물의 왕국"…아프리카TV BJ의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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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 겸 인터넷 방송 BJ가 마약류를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한 BJ가 아프리카TV의 마약 실태에 대해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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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감동란 [사진=BJ 감동란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에서 주로 활동하는 BJ 감동란(본명 김소은)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아프리카 마약사태가 또 터졌는데 어차피 유통책 판매책들만 감방 들어가고 나머지 약만 한 애들은 초범이라 거의 벌금 아니면 집유 정도로 풀려난다"고 적었다.

아프리카TV에 대해서도 "이미지를 양지화시키고 싶다고 이름까지 바꿔가며 발버둥을 치지만, 도박은 애교로 치고 성매매 알선이나 성매매, 마약과 같은 중범죄에 대하여 굉장히 관대한 걸 보면 정말 모순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감동란은 "실제로 형을 살거나 논란거리가 일더라도 문제없이 복귀해서 매달 수천, 수억의 수입을 올리며 잘 살아간다"고 꼬집었다.

그는 "BJ들은 돈을 벌기 위해 소위 있는 놈들끼리 뭉치고 그들에게 기생하려고 한다"며 "그들만의 무리에 껴서 돈을 벌려면 마약도 성관계도 같이 해야 한다. 안 하면 그들만의 리그에 껴주지도, 풍(별풍선)을 쏴주지도 않으니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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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감동란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글 [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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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란은 "이곳은 사이버 포주, 사이버 창X가 가득한 동물의 왕국"이라며 "오프라인 포주랑 창X들 욕할 것 하나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16일 아프리카TV BJ 김모(33)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2022년 10월부터 작년 8월 사이 지인의 자택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원어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고 투약한 박모(35)씨 등 다른 아프리카TV BJ 여러 명과 BJ에게 별풍선을 쏘는 후원자, BJ 관련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 등 10여명도 입건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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