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태풍·대설·호우 등 재난별 상세 정보 확인…생활 밀착형 정보 제공 강화
길 찾기·위치 검색에서 탐색과 예약까지…'종합 플랫폼'으로 진화
네이버지도 재난 정보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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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지도는 4종 재난에 대한 경고와 재난별 상세 정보, 대응 방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진의 경우 국내 내륙 진도 3.5, 해안 진도 4.0 이상의 지진 발생 시 안내한다. 태풍은 국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파악되는 태풍이 접근 시 이와 관련해 알린다. 대설과 호우의 경우에는 특보 발효 시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앱 첫 화면에서 재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요약된 내용의 실시간 특보가 노출된다. 지진의 진앙지, 태풍의 현재 위치는 지도상에 아이콘으로도 제공한다. 이용자의 안전 운전을 위해 대설·호우 특보 구역 진입 시에도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내 위치의 실시간 기상 상황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제보 서비스 '제보톡'과도 연계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교통·안전 정보를 업데이트해 온 연장선상에서 재난 관련 정보를 추가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 개선과 고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기존에도 네이버 지도에서는 교통 상황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부터는 홍수 경보와 댐 방류 예고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재난 정보까지 더해 이용자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인 것이다.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네이버지도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못지않게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월 네이버지도의 월간활성화이용자(MAU)는 약 2698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약 2517만명) 대비 약 181만명 증가했다. 올 8월 기준 이용자가 1000~1500만명 수준으로 집계된 경쟁 서비스들과의 격차는 2배 가까이 나는 상황이다.
네이버지도는 국내 최대 규모 장소 정보를 기반으로 탐색부터 예약, 후기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대응하면서 이용자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도 네이버지도를 활발히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네이버는 다양한 기능을 다국어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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