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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대통령실, 국가채무 3000조 지적에 "文정부서 400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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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예상 기준, 윤석열 정부에선 120조 증가 불과"

野, 경호처 인건비 1000억 지적에 "전 정부보다 8% 감소"

뉴스1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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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한상희 기자 = 대통령실은 26일 국가채무와 가계 빚이 3000조원을 넘은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면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계부채의 경우 경제성장에 따라 절대 규모가 증가하는 측면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가부채의 경우 절대 규모는 1196조 원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박근혜 정부 때까지 국가부채가 늘어난 게 660조 원이었다"며 "지난 정부에서는 400조 원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에서 공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난 정부와) 비교할 수밖에 없다"며 "지난 정부에서 400조 원 넘게 늘었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2024년 예상 기준) 120조 원 증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국가채무(지방정부 채무 제외)와 가계 빚(가계신용)은 3042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2401조원)의 127%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과 경호처 인건비가 1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10년 사이 가장 많다는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대통령 비서실 인건비 및 운영비는 대폭 절감해서 집행 중이고, 특히 이전 정부 대비 대폭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건비 집행액은 2023년 기준 400억 원이 안된다'며 "2021년과 431억 원에서 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0년 전 대비 51% 증가했다고 (차 의원이) 자료를 냈는데 문재인 정부보다 적고, 경호처 인건비 관련해선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결정한 의무경찰 폐지에 따라 방호경찰을 단계적으로 충원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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