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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김문수, '박근혜 탄핵'에 "역사적 재평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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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국회에 서면답변서 제출

"문재인 빨갱이" 발언에는 "자유민주주의 위기 처했다 판단…유감"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 창당했던 것에 "국민의힘과 정치적 지향 다르지 않아"

"춘향전은 변사또가 X먹는 이야기" 벌언에는 "부패한 관리 질타 의도"

노컷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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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가'란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의 질문에 "헌재의 결정은 인정한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또 과거 우파 성향의 집회에서 "문재인 빨갱이. 기생충을 잡아다가 이 뒤주에 집어넣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재야 시절 광장 대중집회에서 한 발언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해 지나치게 자극적인 발언을 하게 돼서 유감"이라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정제된 발언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0년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한 것에 대해서는 "원칙적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등을 지향하는 정당"이라면서 "국민의힘과 정치적 지향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경기도지사 시절 걸그룹 소녀시대에 대해 '쭉쭉빵빵'이라고 표현한 부분이나 "춘향전은 변사또가 춘향이 X먹는 이야기"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변사또 언급은 부정부패한 관리를 질타하려는 의도이고, 소녀시대는 한류열풍 주역으로 강조하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한민국 건국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전문에 명시된 바와 같이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 1945년 해방 이후 1948년 5월 10일 전국 유권자의 투표로 제헌 국회의원을 선출해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선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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