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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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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무마 대가 수임료 수수 의혹’ 양부남 민주당 의원 불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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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 행안위에서 열린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에서 피켓을 들고 의시잔행발언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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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며 변호사 수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던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23일 양 의원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8일 양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으나 “관련자들의 진술 및 통화 녹취록, 피의자의 변호 활동 등 제반 증거와 법리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피의자가 공무원에게 청탁 또는 알선을 한다는 명목으로 수임료를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020년 8월 검찰에서 퇴직한 뒤 변호사 업무를 시작한 양 의원은 2020년 11월 대구의 한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으로부터 수임료를 받았는데 경찰은 그가 수사 무마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했다. 도박사이트 운영진 측에서 양 의원의 변호사 사무실 법인계좌로 들어간 돈은 약 99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임 계약을 하고 받은 수임료라고 해명했다.

앞서 경찰은 양 의원을 수사한 뒤 지난해 8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두 차례 양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범죄 혐의와 구속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는다며 모두 반려했다.


☞ ‘수사 무마 대가 수임료 수수 의혹’ 양부남 민주당 의원 검찰 조사
https://m.khan.co.kr/national/incident/article/202408081433001#c2b


김나연 기자 ny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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