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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신진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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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00년 태어나 열두 살에 프로 세계로 들어갔다. 2015년 남녀노소가 나오는 큰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3년 뒤엔 세계대회 4강을 넘어 결승 무대에 올랐다. 2020년 첫 세계대회 우승을 이뤘다. 신진서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국 1위를 굳게 지키며 해마다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더하고 있다. 21일 2회 란커배 세계대회 결승 2국에서 신진서가 지난해 우승자 구쯔하오를 꺾었다. 지난해 결승에서 진 빚을 갚으며 세계대회 일곱 번째 우승을 일궜다. 그 일곱 번 모두 3번기였고 2대0으로 이겼다. 이런 세계 최강자를 박진솔이 실력으로 넘어선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는 별나게 잘못 두지도 않았다. 신진서가 휘황찬란한 수로 몰아붙인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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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도>가 실전이었는데 백1로 시작한 공격이 점수를 따지 못했다. 10에 이으니 흑이 조금 편해졌다. 백은 아래쪽 집과 가운데를 넓힐 기회를 지니고 있고 흑이 거의 네 귀를 차지한 집이 단단하다. 인공지능 카타고는 흑 쪽에 점수를 더 준다.

백58로는 <참고 2도> 백1에 가만히 늘고 싸울 자세를 잡는 게 낫다고 했다. 131수 끝, 흑 불계승.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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