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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동탄서 또 ‘7억 로또 줍줍’ 나온다…“그런데 울 아빠는 꿈도 못꾼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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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예미지시그너스’ 계약취소 1가구
화성시 거주 신혼부부로 자격 제한


매일경제

동탄역 예미지시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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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7억원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왔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화성 동탄2지구 ‘동탄역 예미지시그너스’ 계약취소 주택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오는 27일 시행된다.

이번에 계약취소 물량으로 나온 전용 84㎡(32평) 1가구의 분양가는 4억556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금액 등을 포함하면 약 4억6950만원이다.

계약금 10%를 다음 달 11일까지 내야 하고 잔금은 11월까지 모두 내야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동탄역 예미지시그너스’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1억8800만원(25층)에 실거래됐다.

이를 고려하면 동탄역 예미지시그너스는 단순 계산으로 약 7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큰 시세차익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긴 하나, 지난 7월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만큼의 ‘줍줍 광풍’은 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으로 화성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로 청약 자격이 제한돼서다.

혼인 기간 7년 이내와 소득 기준(중위소득 140%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재당첨 제한은 10년이고, 전매제한은 3년이지만 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 지나 현재는 전매가 가능하다.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당시 청약통장, 연령, 거주지 등 별다른 제한이 없고 10억원대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294만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청약시장에서는 무순위 청약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른바 ‘로또 청약’ 열풍이 불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무순위 청약 신청자는 전국적으로 총 625만89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신청자인 112만4188명의 5.6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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