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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쇼윈도는 가을인데…여전히 무더운 ‘처서’[정동길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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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2일 가을옷이 걸려있는 서울 중구 명동의 옷가게를 지나가던 시민이 쇼윈도를 구경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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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명동의 옷가게에 걸려있는 가을옷 앞으로 지나가던 시민이 양산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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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처서인 22일, 서울 중구 명동 쇼핑거리의 옷가게들은 이미 가을 준비를 마쳤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짧은 옷에 양산을 들고 여름처럼 걸었다.

처서가 지나면 기온이 떨어진다는 ‘처서 매직’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후덥지근한 날씨에 눈으로나마 가을을 구경했다. 옷가게 직원들은 긴 소매 옷을 쇼윈도에 걸고, 여름철 옷을 앞쪽으로 꺼내 시즌 마감 세일을 알렸다. 민소매를 입은 시민들은 손 선풍기를 들고 가게에 들어가 짙어진 색상의 가을옷을 뒤적였다.

처서는 입추 다음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절기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라는 속담처럼 아침저녁으로 날이 쌀쌀해지며 일교차가 커진다고 알려졌지만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1도까지 올라갔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도 나타나겠다고 예보한 바 있다.

절기가 무색한 무더위는 9월 초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날 9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는 전망을 밝혔다. 9월 초까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고 열대야도 이어지겠다는 것이다. 쇼윈도 속 가을옷의 기다림도 길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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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기자 hoh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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