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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민주당, 여태 누구도 사과 안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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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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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발단이 됐던 첼리스트 A씨가 법정에서 자신이 거짓말을 했고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증언한 것과 관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A씨의 말을 토대로 의혹을 제기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사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21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A씨 증언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가짜뉴스를 이재명 당대표가 참석한 공개 회의에서 장경태 의원 등이 틀고 유포했다. 지금까지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는 거짓 선동, 가짜뉴스에 휘둘릴 게 아니라 민생과 청년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 이번 여야 대표 회담에서 민주당과 국민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김의겸 전 민주당 의원 등이 2022년 10월 국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한 대표(당시 법무부 장관)를 상대로 제기한 의혹이다. 한 대표가 같은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과 심야 술자리를 즐겼다는 내용이다.

김 전 의원 등은 A씨가 당시 연인이었던 B씨에게 이 같은 내용을 말하는 통화 녹음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늦게 귀가하는 것을 속이기 위해 B씨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정하정) 심리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태어나서 한 번도 윤 대통령과 한 대표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압을 받아 말을 바꾸지도 않았고 오히려 공인(한 대표 등)에게 피해를 끼쳤으니 죄송한 마음이 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한 대표는 앞서 김 전 의원과 해당 의혹을 보도한 매체 더탐사 등을 상대로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한 대표는 오는 2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첫 대표 회담을 한다. 회담 의제와 형식 등에 대해서는 실무진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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