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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디스플레이 미래가 여기에…삼성‧LG, 'IMID 2024' OLED 첨단 기술 대공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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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IMID 2024’
삼성D, 2017년 세계 최초 스트레처블 OLED 공개
LGD, OLED 성능 향상‧AI 제조 혁신 등 발표


이투데이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평면에서 3차원의 제주도 모양으로 변형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살펴보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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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학술대회에서 차별화된 첨단기술을 선보이며 디스플레이 종주국으로서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1~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에 참가했다. IMID는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마이크로LED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기존 업계에서 발표한 제품 중 최고의 해상도와 연신율(늘어나는 비율)을 갖췄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최대 1.25배까지 신축성 있게 늘어나고, 게이밍 모니터 수준의 120PPI(Pixel per Inch·1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를 자랑한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고무처럼 잡아 늘이거나 비트는 등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해도 원래 모습으로 회복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필요에 따라 평면의 화면을 3차원으로 돌출시켜 버튼처럼 활용하거나, 옷이나 가구, 건축물처럼 불규칙한 표면에 적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IMID에서 UHD 해상도의 31.5형 모니터용 QD-OLED 제품을 전시했는데, 경쟁 제품과 비교하는 등 화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양산하기 시작한 해당 제품은 현재 출시된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140PPI의 화소 밀도를 구현했다. 이 제품은 IMID가 올해 새롭게 제정한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논문 '타일형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의 소재 내구성에 대한 연구'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논문은 유니버셜 디스플레이 코퍼레이션 첨단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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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4'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이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및 57인치 필러투필러 LCD가 적용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체험하고 있다.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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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메타(META) 테크놀로지 2.0’를 공개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TV와 게이밍OLED 패널도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받았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424억 개 초미세 렌즈 패턴 ‘MLA+’에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와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를 더해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기술이다.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해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했다.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학술대회 기간 동안 OLED 성능 향상과 AI∙머신러닝을 통한 제조 혁신 등 최신 연구 논문 30여건을 발표하며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도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고효율 OLED 소자 개발, TFT(박막 트랜지스터) 백플레인 안정성 개선 등을 통해 OLED 패널의 성능을 향상하는 다수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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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MID 2024'에서 관람객들이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한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을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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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LG디스플레이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한 TV 및 게이밍 OLED 패널을 비롯해,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VR(가상현실)과 스마트워치용 초고휘도 올레도스(OLEDoS) 등을 전시했다.

[이투데이/이수진 기자 (abc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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