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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쏟아지는 러브콜, 루이비통 화보까지?… 김예지 “사격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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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필 측 “확정 아닌 브랜드와 논의 단계”

김예지 “영화·방송 생각한 적 없어”

조선일보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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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스타인 사격선수 김예지(31·임실군청)가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사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데 이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화보 모델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일 온라인 캐스팅 매니지먼트사 플필 측에 따르면 김예지는 루이비통이 진행하는 화보 촬영 참여를 논의하고 있다. 다만 아직 최종 확정된 상태는 아니며 장기 광고 계약이 아닌 일회성 촬영이다. 파리올림픽 후원사였던 루이비통은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화보를 제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예지는 배우 캐스팅을 전문으로 하는 플필과의 에이전트 계약 소식을 알렸다. 플필은 “당사는 배우 플랫폼이기 때문에 스포츠 선수 매니지먼트를 잘할 수 있을지 신중히 숙고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도 “플필 플랫폼, 숏폼(1분 미만의 짧은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가 스포츠 매니지먼트에도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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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예선에서 김예지가 사격에 앞서 과격을 응시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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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예지가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함께 대화하고 소통할수록 매니지먼트에 대한 확신이 점차 강해졌고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며 “배우 및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 경험을 바탕으로 김예지의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김예지는 게임업체를 비롯한 각계에서 광고 러브콜을 받고 있다. 플필 측은 “현재 광고 계약 요청만 20건에 달한다”며 “출연을 요청하는 방송도 10건 이상”이라고 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건 김예지의 운동 계획과 대회 일정 등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지도 사격선수로서의 본분에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예지는 최근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방송 출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TV 출연 요청을 받긴 했지만 잘 모르겠다”며 “사격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사격선수로서의 김예지를 보고 싶어 하지 다른 버전의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 활동으로 팬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보답했다.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독거노인 지원 사업에 5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을 공개하며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 마음에 보답할 방법을 찾다 선택했다. 제 작은 보탬으로 더 나은 환경과 더 나은 의식주가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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