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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소셜 카지노 게임의 꾸준한 흥행과 아이게이밍(i-Gaming, 실제 베팅) 매출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비용 효율화 효과도 톡톡히 봤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631억원, 641억원으로 각각 13.3%, 44.5% 늘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매출 또한 최근 13개 분기 내 최대치다.
대표 소셜 카지노 게임인 '더블다운카지노'가 상반기 국산 모바일 게임 수출액 4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보였고 자회사 슈퍼네이션을 통한 아이게이밍 매출이 더해지며 실적을 끌어 올렸다. 2분기 게임별 매출 비중은 더블다운카지노가 66%로 압도적이다. 이외 '더블유카지노'(25%), '아이게이밍'(7%), 기타게임(2%) 순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기존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운영에 아이게이밍 사업이 더해졌다"면서 "주요 영업비용을 통제하고 효율화해 수익성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의 마케팅 효율화 작업을 지난해 초부터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2023년 초 매출액 대비 19%가량 집행한 마케팅비를 올해 2분기 기준 8%로 축소했다. 단순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마케팅 채널별 데이터 검증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상반기 연결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352억원을 기록했다. EBITDA는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현금흐름을 측정하는 지표로 현금창출력을 의미한다. 더블유게임즈는 상반기 기준 6397억원의 순현금을 보유 중이다. 이 자금은 향후 신사업이나 인수합병(M&A) 등 성장성 확보를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내부 스튜디오를 통한 신작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부터 캐주얼 신작 '레츠 브릭(Let’s Brick)'과 '디바인 매치(Divine Match)'를 순차적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내놨다. 다른 캐주얼 신작인 '우리는 모두 친구'는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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