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글로벌 증시를 끌어내린 지난주보다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은 이번주 미국 증시 위험도를 낮춘 반면 국내 증시에 대한 위험 수치는 대폭 확대했다.
11일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주식 위험관리지수 '붐&쇼크지수'에 따르면 국내판 위험 수치는 전주(42)보다 36포인트 상승한 78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이후 최고치다. AI는 증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데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확대를 뜻한다. 국내판 위험도가 78을 기록한 만큼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인 현금 비중 확대를 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붐&쇼크지수 미국판 위험 수치는 지난주 31에서 이번주 3으로 크게 감소했다. 당장 오는 13일(현지시간)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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