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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검찰과 법무부

檢, ‘수사무마 청탁 의혹’ 양부남 민주당 의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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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법 위반 혐의

검찰이 수사 무마를 대가로 고액의 수임료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8일 소환했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에 도전하는 양부남 의원이 지난달 22일 광주광역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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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이날 오전 양 의원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양 의원은 검찰 퇴직 후인 지난 2020년 11월 대구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으로부터 도박공간개설 혐의 수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8월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퇴직했다.

수사팀은 양 의원에게 도박공간개설 사건 피의자 측에서 양 의원 사무실 법인 계좌로 수임료가 흘러간 경위 등을 묻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 의원에게 사건 수임 경위 전반에 대해서도 묻는다고 한다.

앞서 경찰은 양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범죄 혐의와 구속 사유에 명확한 소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검찰이 모두 반려해 지난해 8월 양 의원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양 의원에게 사건을 소개해준 변호사 A씨와 사무장 B씨도 같은 혐의로 송치했다.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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