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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현장] 도심에 나타난 '배그' 휴양지…“뚝배기 쓰고 더위와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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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펍지 성수의 위치를 알려주는 대형 헬멧이 건물 위에 설치돼 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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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에 등장한 대형 뚝배기(게임 속 방어 장비인 방탄헬멧). 배틀그라운드 내 ‘사녹’ 맵이 구현된 팝업스토어 ‘펍지(PUBG) 성수’가 열리는 장소다. 기자가 주말에 방문한 펍지 성수는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여름휴가 겸 즐기러 온 대학생들과 게임 덕후(마니아)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펍지 성수는 게임 속 공간을 연상시키는 체험형 팝업스토어로 오는 10월27일까지 세 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지난 1일 오픈해 18일까지 진행되는 ‘서머 바이브’는 배틀그라운드에 등장하는 아이템들로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우선 포토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틀그라운드에 등장하는 헬멧과 총을 착용한 후 재미난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실제 게임에서 1위를 했을 때 화면에 등장하는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문구까지 꾸며져 유쾌함을 더한다. 명동만큼이나 외국인 관광객이 성수를 많이 찾는 만큼 이날 팝업스토어에서는 배틀그라운드 외국인 팬들이 즐겁게 사진을 남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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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배틀그라운드 소품을 활용해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즐기고 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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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을 지나면 아케이드존이 나온다. 플레어건, 사과, 프라이팬 등 인게임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물총 슈팅 게임, 미니 탁구 게임, 과녁 맞추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케이드 부스 중 ‘플래시 건’은 여름 시즌에 맞게 물총 슈팅 게임으로 준비돼 인기가 많았다. 게임 내 에너지 드링크로 구성된 과녁을 맞히는 게임이다. 파리 올림픽 영향으로 ‘프라이 퐁’ 탁구존에도 대기 줄이 길었다. 방문객들은 더위도 잊은 채 프라이팬을 활용한 탁구 게임을 즐겼다.

근처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방학기간이라 성수까지 올 일이 없었는데 평소에 즐겨 하는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한달음 달려왔다”며 “실사화로 구현된 소품들을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사촌 동생들이랑 한 번 더 오려고 생각 중”이라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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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존에서는 인게임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물총 슈팅, 미니 탁구, 과녁 맞히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팝업스토어 한편에는 쉼터(오른쪽 아래)도 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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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서핑라이더존에서 야외 서핑을 즐기고 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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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존 중 가장 시선을 끈 것은 ‘야외 서핑 체험존’이다. 실내 서핑장에서 볼 법한 인공 파도가 야외에 펼쳐졌다. 사전 예약을 통해 서핑존을 찾은 참가자들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더위를 식혔다.

이외에도 팝업스토어에서는 휴식 공간인 ‘키링 스테이션’에서 나만의 키링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고, 핸드메이드 패브릭 브랜드 ‘멧앤멜’과 컬래버한 티셔츠 등의 굿즈를 만나 볼 수 있다. 입장할 때 손목에 찬 팔찌를 ‘파라다이스 바’에 제시하면 몬스터 에너지드링크와 간식거리가 담긴 보급상자도 얻을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덕후’에겐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름 피서지다.

오는 9월19일∼10월6일은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아트 전시 어반 캔버스가 열리고, 10월10~27일에는 다양한 브랜드와 컬래버한 콘텐츠로 얼라이언스를 진행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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