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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하늘의 명령에 절대복종”...통일교 새 한국협회장에 황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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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2개월만에 깜짝 교체

매일경제

황보국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장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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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의 한국협회장이 1년 2개월만에 깜짝 교체됐다. 가정연합은 1일 서울 용산구 청파로에 위치한 가정연합 한국본부 8층 대강당에서 가정연합 20대 한국협회장으로 황보국 전 천일국대사관 관장이 임명돼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가정연합 측은 “한학자 총재님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교체 배경을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문연아 선학학원 이사장,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 송용천 세계선교본부장, 송광석 전임 협회장, 이기성 천심원장, 양창식 UPF세계의장과 가정연합 전국 목회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황보국 신임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33년간의 목회철학은 겸손의 상징인 물처럼, 생명의 원천인 물처럼 목회현장에 맑은 물을 제공하는 목회를 해왔다”라면서 “하늘의 명령에 절대복종하고 존경하는 목사님들과 식구님들 모시며 가장 낮은 자리에서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을 8개월 앞두고 취임식이 아니라 ‘8개월 노정’을 시작하는 출정식의 의미가 있다”라면서 “한학자 총재님 말씀처럼 8개월간 국가복귀 기대를 이루어 하늘부모님께서 염원하는 하늘이 직접 안착해 치리하는 시대가 도래할 수 있도록 협회장의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보국 협회장은 선문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 및 가족치료학 석사, 선학UP대학원대학교에서 목회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1963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난 황보국 한국협회장은 1991년부터 가정연합 강원교구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이후 경기북부 교구장, 경기남부 교구장, 경기강원지구 지구회장, 가정연합 공동회장, 천일국대사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은 격려사에서 “한학자 총재께서는 황보국 협회장이 천일국 대사관을 운영하며 기독교 성직자들을 규합해 단체를 설립하고, 각국 대사관 지도자들에게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을 증거해 나온 것에 대해 크게 치하하셨다”라며 “이제부터는 전도에 집중해 이 민족이 섭리의 조국으로서 선민의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말씀을 가르치도록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임하는 송광석 전 협회장은 “지나온 공직 33년을 돌아볼 때 이 기간은 저의 공직생활에 있어서 가장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라며 “한학자 총재께서는 하늘부모님의 조국이 분단되어 있음을 늘 안타까워하시며 반드시 남북을 통일하고 국가를 복귀한 터 위에서 하늘부모님을 모셔야 함을 강조하셨으나 기준에 너무나 부족했기에 송구한 마음이 크다”라고 송별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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