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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29일 '전국민 청약의 날···'억소리 로또' 줍줍하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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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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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수도권에서 아파트 3곳이 한꺼번에 분양에 나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모두 최소 수억에서 수십억 원의 예상 차익이 기대되는 알짜 단지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29~30일 3개의 단지에서 ‘로또 청약’이 진행된다.

먼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가 이달 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현재 준공을 모두 마치고 지난 6월 조합원부터 입주를 시작한 뒤 이번 달 일반분양을 진행하는 후분양 아파트다. 분양가는 84㎡ 기준 최고 23억3310만원으로 책정돼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20억원 저렴하다.

다만 후분양 아파트라 분양대금 납부 일정까지 촉박한 점은 유의해야 한다. 올해 8월 계약금으로 분양대금의 20%를 내야하기 때문에 84㎡ 기준으로 계약금이 4억3000만~4억6000만원이 필요하다. 나머지 잔금 80%(약 16억~18억원) 역시 입주 지정기간인 10월 20일까지 마련해야 한다.

같은 날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의 취소 후 재공급 물량(2가구)도 나온다. 취소 후 재공급이라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 거주자여야 청약 가능하며 이 중 1가구는 기관추천 유형으로 이달 29일 특별공급을 진행하고, 나머지 1가구는 30일 일반공급 청약을 받는다. ‘호반써밋 목동’은 양천구 신정2-2구역을 지하 3층~지상 19층, 7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재개발한 단지다. 이번 취소 후 재공급 물량 2가구는 모두 전용면적 84㎡로 분양가는 7억9863만원이다. 같은 타입이 2021년에 이미 10억을 돌파했고, 현재는 13억 중반에 호가가 형성돼있다.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은 무순위 1가구, 계약 취소 주택 4가구가 나온다. 무순위 청약은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없이도 누구나 청약 가능해 역대급 경쟁률이 기대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동탄역 바로 앞에 있어 지역 대장주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계약 취소 주택의 경우 신혼부부 특별공급 2가구(65·84㎡)와 일반공급 2가구(102㎡)를 합해 총 4가구로 분양가는 각각 65㎡ 4억1583만원, 84㎡ 5억5933만원, 102㎡ 6억3396만~6억7142만원으로 책정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는 현재 화성시에 거주 중인 무주택자면서 결혼한지 7년 이내인 신혼부부가 청약할 수 있고 소득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일반공급은 화성시에 살고 있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뽑는다. 전매 제한 기간은 3년이지만 이미 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 지난 까닭에 당첨시 바로 차익실현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단지 전용 65㎡ 경우 지난 3일 12억2500만원에 손바뀜 된 바 있으며 전용 84㎡은 지난달 14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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