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재환, 정선희와 결혼 1년 만 사망.."힘든 감정 오래 가" 16주기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故안재환의 16주기가 됐다.

故안재환은 2008년 9월 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 주택가 골목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당시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고, 경찰은 고인이 사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故안재환은 서울대학교 공예과를 졸업한 뒤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엄마야 누나야’, ‘똑바로 살아라’, ‘아름다운 유혹’ 등과 영화 ‘찍히면 죽는다’, ‘우먼 파트너 놀자’ 등에 출연했다. 또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유쾌한 매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고인은 2007년 개그우먼 정선희와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은 故안재환의 사망으로 인해 1년여 만에 막을 내렸다.

이후 정선희는 한 예능에서 故안재환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다. 그는 “힘든 감정이 오래 가더라. 지금도 잊히지는 않는다”면서 “연애할 때부터 돈을 빌려주고 갚기를 반복하면서 그런 조짐이 보였다. 나중에 그런 식으로 돌아올 줄은 몰랐다. 마지막 모습이 좋지 않은 얼굴이었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