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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내가 널 좋아해"…'엄마친구아들' 정해인, ♥정소민에 오랜 짝사랑 고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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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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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이 정소민에게 진심을 전했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 7회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가 배석류(정소민)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승효는 "제발 사람 미치게 좀 하지 마. 그때도 지금도 네가 자꾸 이러니까 너 때문에 내가 돌아버릴 것만 같다고"라며 돌아섰고, 배석류는 최승효를 붙잡았다.

배석류는 "너 아까 했던 말 그 말 무슨 뜻이야"라며 다그쳤고, 이때 배석류의 약혼자였던 송현준(한준우)이 등장했다. 송현준은 "비행기 타고. 너 만나러. 보고 싶었어"라며 밝혔고, 최승효는 "뭡니까? 지금 석류랑 얘기 중인 거 안 보여요?"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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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준은 "나 그쪽 알아요. 승효. 최승효 맞죠. 석류 어릴 때 친구. 그쪽도 나 아는 것 같네요. 반갑습니다"라며 알은체했고, 최승효는 "난 반갑지 않습니다. 그다지 인사할 사이도 아닌 거 같고. 대체 여긴 왜 나타난 겁니까? 그것도 굳이 하필 이 타이밍에"라며 발끈했다.

또 송현준은 지나가던 배근식(조한철)과 나미숙(박지영)을 만났다. 나미숙은 송현준에게 화를 내는 배근식을 만류했고, 송현준을 집으로 데려가 밥을 먹였다. 나미숙은 송현준에게 배석류가 바람을 피워서 파혼한 게 사실인지 확인했고,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알고 송현준을 마구잡이로 때렸다.

배석류는 송현준을 밖으로 데리고 나갔고, "왜 왔어. 우리 엄마, 아빠한테 맞아 죽으려고 왔어?"라며 타박했다.

송현준은 "아니. 살려고 왔어. 숨도 쉬고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싶어서 왔어. 석류야 네가 없으니까 그 기본적인 게 안 돼. 생활을 할 수가 없어"라며 매달렸고, 배석류는 "그거 나 때문 아니야. 우리가 특별해서도 아니야. 누구랑 헤어졌어도 똑같았을 거야. 몇 년을 만났잖아. 그게 당연한 거야"라며 선을 그었다.

송현준은 "그렇게 말하지 마. 아무리 내가 미워도 너랑 내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듯이 그렇게 말하지 마. 나 너 찾으러 왔어. 나 아직 너 사랑해"라며 서운해했고, 배석류는 "현준 씨 우리 끝났어. 우리 이제 사랑 아니야. 그냥 버릇이야. 아직 못 고친 나쁜 버릇. 이제 찾아오지 마. 부탁할게"라며 관계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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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송현준은 배석류를 집 앞에서 기다렸고, 배석류는 요리 학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최승효는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 송현준과 배석류 사이에 끼어들었, 학원에 늦겠다며 배석류를 뒷자리에 태웠다.

최승효는 "어젯밤에 그 자식이 뭐래디? 설마 다시 잘해보재? 맞나 보네. 왜? 그런 얘기 들으니까 흔들리냐? 하긴 오랜만에 만났으니 감회가 새롭겠지"라며 툴툴거렸고, 배석류는 "너 말 그따위로 밖에 못하냐?"라며 쏘아붙였다.

최승효는 "그렇잖아. 그냥 사귄 사이도 아니고 결혼까지 하려던 사인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딴 말에 흔들리는 건 좀 그건 너무 자존심도 없는 거 아닌가?"라며 비아냥거려고, 배석류는 "자전거 세워. 나쁜 새끼"라며 독설했다.

이후 최승효는 "그때 그 말 무슨 뜻이냐고 물었잖아. 무슨 뜻이냐면"이라며 진심을 전하려 했고, 배석류는 " 하지 마. 그 내가 지금은 막 머리에 뿅뿅뿅 에러 창이 떴어. 막 오류 나고 과부하가 걸려가지고 새 작업을 수행할 수가 없다네. 그러니까 나중에 듣자. 내가 지금은 좀 복잡해"라며 불편해했다.

최승효는 "송현준 때문에?"라며 질문했고, 배석류는 "아니. 그것 때문만은 아니고 그냥 여러 가지로 좀"이라며 곤란해했다. 최승효는 "내가 그 대답 보류할게. 유예할게. 너 복잡한 거 그거 단순해질 때까지. 너도 나중에 해. 근데 한 가지만 묻자. 너 그 자식 계속 볼 거냐?"라며 물었고, 배석류는 "아니. 그럴 생각 없어"라며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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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배석류는 마지막으로 밥을 먹자는 송현준의 부탁을 들어줬고, 레스토랑에서 최승효와 장태희(서지혜)와 마주쳤다. 최승효는 송현준을 향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결국 최승효는 고백을 하기로 결심했고, '돌이켜 보면 내 마음을 전할 기회는 충분히 있었다. 드디어 어른이 됐던 고등학교 졸업실날. 아이스크림이 달았고 벚꽃은 흩날렸던 스무 살의 유치한 봄날. 그 애가 미국 유학을 가겠다고 선언했던 늦은 밤 포장마차. 그리고 지금'이라며 생각했다.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달려갔고, "배석류. 내 말부터 들어. 나 더 이상 안 미룰 거야. 나중까지 기다리겠다는 거 그거 너 배려하는 척 내가 만들어낸 핑계야. 내가 나한테 거짓말한 거야. 겁나서 두려워서. 그래서 그러니까 이번에 꼭 말할 거야. 너 때문에 미치겠다는 말 너 때문에 돌아버릴 거 같다는 말 그 말이 무슨 뜻이냐면 내가 널 좋아해"라며 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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