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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정부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예상…일, 전체 역사 반영 조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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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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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1일 일본 니가타현 사도시에서 사도광산 조선인 노동자 기숙사 터를 살펴보는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사도광산과 관련해 일본이 일정 수준 '전체 역사'를 반영하는 조치를 약속하면서 등재가 유력시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려운 과정 끝에 가까스로 한일 간 합의가 막판에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내일 회의에서 한일 간 투표 대결 없이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언급은 일본이 사도광산 관련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한국 측 입장을 반영함에 따라, 오는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서 한국이 등재에 동의할 방침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이 당국자는 이런 입장을 세운 이유로는 "첫 번째는 일본이 전체 역사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했고, 두 번째는 이를 위한 실질 조치를 이미 취했다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2015년 군함도 등재 시와는 달리 일본의 이행 약속만 받은 게 아니라 구체 내용에 합의하고 실질 조치를 끌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사도광산 관련 한일 정부가 조선인 노동자 역사를 현지에서 전시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주일 한국대사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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