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천공의 아레나' 기세 하반기도 '이상무 '

[강인석 기자]

컴투스가 화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이번에는 다소 이색적인 프로모션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앞서 연초부터 이 작품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해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는데, 이번엔 애니메이션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재발진을 위해 컬래버레이션과 e스포츠 대회 개최를 추진중이다.

먼저 이 회사가 준비중인 컬래버는 애니메이션 '주술 회전'으로 이뤄진다. 31일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이타도리 유지, 후시구로 메구미, 고죠 사토루 등 '주술회전' 주요 캐릭터들이 작품에 대거 등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티저 영상 공개와 함께 사전 기대평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유저들의 관심을 부추기고 있다.

컴투스가 이 컬래버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은 '주술회전'에 대한 인지도가 워낙 높은데다 앞서 진행된 '스트리트파이터 V' '더 위쳐 3:와일드 헌터' 와의 컬래버가 유저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특히 팬들의 열띤 호응으로 '천공의 아레나'가 글로벌시장에서 인기 역주행을 달릴 만큼 반향을 일으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컴투스는 또 연례 행사로 진행중인 e 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4' (SWC) 를 8월 3일부터 시작한다. 각 지역별 예선을 시작해 9월 지역컵을 거쳐 11월 결승전을 가질 예정이다. SWC는 '천공의 아레나' 종목으로 치러지는 이 회사의 주요 e스포츠 행사. 하지만 이 e스포츠 대회는 회사 실적 증대에도 지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 연말 SWC 패키지 판매는 이 대회가 좌지우지 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컴투스의 한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서비스 10주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은 무엇보다 작품성이 뛰어난 점 때문이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으로 이를 뒷받침해 온 공도 컸다고 본다"며 하반기 프로모션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 컴투스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서머너즈' 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면서 " 8월 열리는 e스포츠 대회의 경우 워낙 반향이 좋아 실적 견인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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