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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한국폴리텍 부산캠, MS클라우드 AI 경진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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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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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는 지난 4일 'AI(인공지능) 익스프레스 부산' 사업의 일환으로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커톤 행사인 'MS 클라우드 AI 경진대회'를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소프트웨어융합과 주도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AI 익스프레스 부산' 사업은 한국폴리텍대학과 MS가 지역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한국폴리텍대학을 중심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AI 기술을 전파하기 위한 교육 지원사업이다. 특히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이번 해커톤 행사에는 부산기계공고,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와 부산진여상 등 부산지역 특성화고를 대표하는 학교들과 한국폴리텍대학 학생들이 참가, MS 애저(Azure) 클라우드에 있는 도구를 사용해 다양한 개체 감지와 이미지 분류 AI 모델을 만들어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MS 클라우드 AI 교육을 받은 후에 팀을 구성해 출전했다. 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은 인공지능 설계자로서 가져야 할 윤리에 대해서 학습했고 클라우드에 대한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경진대회 참가를 위해 5인 내외의 팀을 결성, 팀워크를 발휘하고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해 주변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모델을 구현하는 기회를 가졌다.

경진대회 결과 학교 매점의 결제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는 물품 인식 모델을 제시한 부산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COPPA팀이 대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애완견의 품종을 식별하는 AI 모델, 분리수거 물품 식별기, 헬멧 감지기, 화재감지 및 대피방향 안내 모델, 장애인을 위한 바코드 인식기, 멸종위기종 개체감지 모델 등 다양한 모델들이 출품됐다. 부산기계공고에서는 AI기술을 기계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개체감지 모델을 이미 학교에서 학습했던 아두이노와 OCR기술과 연계하여 적용해 내는 완성물을 선보이기도 했다.

대상을 차지한 부산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COPPA팀의 강시우 학생은 "MS 애저의 커스텀비전을 사용하여 AI를 학습하였는데 기존의 텐서플로우와 같은 코딩을 사용하는 것보다 쉽게 구현되고 실생활에서 느꼈던 불편한 점을 AI 모델을 사용해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금상을 수상한 부산진여상의 정서희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일을 할 때 팀워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면서 "질문과 응답을 통해 다양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더욱 갖출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은상을 수상한 부산기계공고 학생들은 "이제 AI는 모든 분야에 융합되어 적용해야 하는 기술인 것 같다"며 "특히 공업 분야에서는 활용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꼈으며 IoT(사물인터넷) 분야에 이번에 출품한 개체감지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강현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소프트웨어융합과 학과장은 "클라우드 AI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지원사업 및 경진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하여 준 MS사에 감사를 드리며 향후 학생들뿐만 아니라 신중년 및 재직자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클라우드 AI 교육 기회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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