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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3 (금)

한동훈 살해 협박글 올린 40대 광주서 검거…”술 취해 장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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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휴대전화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조사

조선일보

광주경찰청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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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살해 협박 게시물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한 후보 살해 협박 게시물을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혐의(협박)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50분쯤 온라인에 “한동훈 흉기 들고 간다”며 “얌전히 있어라. 복수하러 간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충북경찰청은 한 후보를 향한 살해 협박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은 뒤 A씨의 인터넷 주소(IP)를 토대로 신원과 거주지를 파악해 광주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광주경찰은 A씨를 광주광역시 북구의 거주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장난으로 게시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준비하는 등 실제 범행은 준비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검거 당시에도 술기운이 남아 있던 상태”라며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실제 범행 여부에 대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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