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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목)

‘봉선화 연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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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가수 현철. 연합뉴스


‘봉선화 연정’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등으로 1980∼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이 별세했다. 향년 82.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철은 15일 오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몇해 전 경추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6년 ‘태현철’이란 예명으로 ‘무정한 그대’ 앨범을 내며 데뷔한 고인은 1970년대까지 오랜 무명 가수의 설움을 겪었다. 이때 그룹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 팝송을 번안한 ‘다함께 춤을’ 등을 발표하는 등 그룹 활동을 하기도 했다. 고인은 1980년대 이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면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가 연달아 히트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봉선화 연정’으로 1989년 KBS ‘가요대상’을 대상을 받은 고인은 1990년 ‘싫다 싫어’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주현미, 태진아, 송대관, 설운도 등과 함께 트로트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유족으로 부인 송애경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마련됐고, 발인은 18일 오전 8시20분이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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