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 비밀번호 유출…총 100억건 뚫렸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약 100억개의 비밀번호 정보가 포함된 파일이 해킹 포럼에 개시됐다.

8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보안 미디어 사이버뉴스(Cybernews)는 이번 데이터 유출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밀번호 유출이라고 보도했다.

이 파일은 'rockyou2024.txt'라는 이름으로 게시됐으며, 99억4857만5739개의 고유한 비밀번호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rockyou2024.txt를 게시한 사람은 지난 5월 말에 계정을 등록한 오바마케어(ObamaCare)라는 사용자로 밝혀졌다.

그가 올린 rockyou2024.txt에는 비밀번호 외에도 영국 로펌 시몬스앤시몬스(Simmons & Simmons)의 직원 데이터베이스, 온라인 카지노 애스크갬블러스(AskGamblers)의 데이터, 미국 로완대학교의 학생 신청서 등이 포함돼 있었다.

사이버뉴스 연구진은 해당 비밀번호 정보가 과거 데이터 유출로 인해 공개된 데이터인지, 아니면 새롭게 어디선가 유출된 데이터인지를 검증한 결과, 과거에 유출된 데이터와 새로 유출된 데이터가 혼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뉴스는 "본질적으로 rockyou2024는 전 세계 개인이 실제로 사용하는 비밀번호를 모아놓은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악의적인 공격자는 개인이 사용하는 다양한 온라인 계정에 무단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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