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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싱가포르서 전자상거래 사기 급증…지난해 피해액만 665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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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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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싱가포르에서 페이스북 등 메타 플랫폼을 통한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4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인구 80% 이상이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에서 메타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한 사고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싱가포르 경찰 당국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를 보고 상품이나 서비스에 돈을 지불했는데 오지 않았다' 등의 전자상거래 사기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와 유사한 사례가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4만6563건 보고됐다. 이는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피해액은 약 6억5200만싱가포르달러(약 6655억8116만원)에 달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전자상거래 사기 절반 가까이가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를 관리하는 메타는 정부의 'e커머스 플랫폼 안전성 평가 지수'에서 최하위로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기 피해 증가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월 '온라인 범죄 피해법'을 시행하고 6월에는 해당 법에 근거한 사기와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대항하기 위한 지침을 발효하기도 했다. 또 싱가포르 내무부는 '위험이 높은 판매자'에 대한 신원 확인을 강화하도록 메타에 청구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사기 건수가 크게 줄지 않을 경우 오는 2025년 3월 1일까지 모든 마켓 플레이스 판매자의 신원 확인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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