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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건설사에 수사 정보 유출 의혹...부산경찰청 수사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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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부산경찰청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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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부산경찰청 소속 경감이 구속됐다.

30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A 경감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28일 발부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지난달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부산경찰청 내 A경감의 소속 부서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A경감은 경영권 분쟁으로 법적 다툼 중인 부산의 한 중견 건설사 사주 일가 사건과 관련한 정보 등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부산지역 한 중견 건설업체 사주 일가가 경영권 다툼을 벌이면서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금융권·관가 등을 대상으로 한 로비 의혹이 드러나면서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건설사와 금융기관, 공무원간 유착 의혹을 살펴보던 중 건설사 측에 수사 정보가 흘러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대상에는 부산경찰청 소속 수사관 외에도 부산청 인사로 분류되는 고위 간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혐의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부산=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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