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日 히타치제작소, 9년 만에 소니그룹 시총 넘었다…비결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히타치제작소(日立製作所)가 9년 만에 시가총액(시총)에서 소니그룹을 넘어섰다고 2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전날 종가 기준 히타치제작소 시총은 16조9420억엔으로 소니그룹(16조8938억엔)을 뛰어넘었다. 그러면서 토요타와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키엔스에 이어 시총 4위로 올라섰다.

히타치제작소는 2015년 3월 기준 게임과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로 수익을 늘린 소니그룹에 시총을 역전당했다. 그러다 히타치는 2021년 사업 구조를 디지털과 그린(송배전·철도), 반도체 제조 장치 및 산업 기기 등 3개로 집약했다.

이중 송배전 사업은 히타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연산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 수요와 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송배전망 정비 수요가 급증해 히타치의 송배전 사업 수주 잔고는 4조7000억엔에 달한다. 이는 연간 매출액의 2.6배에 달하는 규모다.

닛케이는 "생성형 AI는 연산 처리 과정에서 상당한 전력을 소모해 데이터센터와 전력 부족이 이슈다"라며 "해외 국부펀드들로부터 '관련 종목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 외국계 증권사 입장에서 히타치는 적절한 투자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