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가장 아름다운 AI는 누구?"…세계 최초 '미스 AI' 뽑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초로 '미스 인공지능(AI)' 선발대회가 열린다고 27일(현지시간) CNN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스 AI 선발대회'는 AI 구독 플랫폼 팬뷰(fanvue)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이달 말 '월드 AI 크리에이터 어워즈(WAICA)'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생중계된다. 후보자는 모두 AI로 만든 가상의 인물로, 총 1500명의 참가자가 몰렸는데 이중 10명의 최종 후보자가 추려졌다.

여기에는 모로코의 켄자 레이리, 포르투갈의 올리비아 C, 튀르키예의 세렌 아이 등을 포함해 프랑스와 튀르키예 출신이 각각 2명씩, 모로코와 포르투갈, 인도, 루마니아, 방글라데시, 브라질에서 1명씩 뽑혔다.

각각의 후보자는 자신만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갖고 있다. 팔로워 수도 적게는 수천명에서 많게는 10만명이 넘는다.

최종 우승자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으로, 심사 기준은 아름다움과 기술, 사회적 영향력 등이다. 상금은 3위까지 수여되며 특히 1위에게는 상금 및 프로그램 등 1800만원이 넘는 지원을 받게 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AI 미인대회가 아름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선발된 10명의 후보는 마르고 탄력적인 몸매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백인으로,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제외하면 아시아인 AI는 없었다.

전문가들은 AI 프로그램이 인터넷 데이터를 학습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즉, 아름다움에 대한 편견 등이 인터넷 데이터에 축적돼 있다면 이를 수용하는 AI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